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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을 읽고

by 나단해결사 2023. 12. 25.

1996년 일은증권으로 입사해 대우증권과 교보증권에서 오랫동안 지점장으로 근무했고, 교보증권 영업부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로 살아온 증권 업계의 산증인인 박병창은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을 쓰게 되었다.

주식은 타이밍이다.

강연회나 투자 기법 강좌를 준비하면서 만들어둔 자료를 바탕으로 아홉 권의 책을 썼다. 이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이 열 번째이다. 초기에는 분석을 통한 트레이딩 위주의 책을 썼고, 점차 시황과 기업 가치 그리고 시장 메커니즘을 이용한 투자 전략으로 내용을 확장해 출간했다. 전작들 중 가장 인기 있었고 개정판 요청이 많았던 "시분할 데이트레이팅"을 기초로 했다. 장기 가치 투자자는 시황과 매매 타이밍은 '모른다'라고 전제하고, 변동성은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황과 매매 타이밍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좋은 기업을 장기 보유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성장 스토리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주식 투자의 정석이다. 그러나 수익률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최대한 싸게 사고', '최대한 비싸게 파는'것이다. 이것은 마치 '무릎에서 사서 머리에 팔아라!'와 같은 말이다. 주식시장의 환경은 점차 변동성이 커지고, 불확실한 이벤트의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매매 타이밍의 출발점은 단기 거래자들의 기본 콘셉트인 '시간의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독특한 메커니즘, 수급의 왜곡, 심리 변화에 따른 비정상적 움직임 등을 이해하면, 그것이 투영되어 나타나는 시세 움직임과 차트를 통해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찾아낼 수 있다. 이 책을 가지고 유능한 데이 트레이더, 스캘퍼가 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원칙을 가지고, 거래할 때 최대한 싸게 사고, 비싸게 팔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해 준다. 이 기술에는 시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사전에 회피할 수 있는 몇몇 원칙을 알려준다. 매매 타이밍의 기본은 기술적 분석이 아닌,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를 읽어내는 것이다.

전일 양봉의 50%를 지켜라: 황소의 50% 룰.

평소 거래량이 10~20만 주인 어떤 주식이 100만 주의 대량거래가 발생하면서 장대양봉을 만들었다. 가격은 10,000원에서 11,000원까지 움직였으니 10%급등이다. 이럴 때,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런 거래량과 장대양봉이면 매수에 동참하거나,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매도하지 않고 홀딩한다. 이후 더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장대양봉이면 상승한다고 분석한다. 왜 그럴까? 그렇게 약속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상승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근거는 거래 주체의 의도에서 찾을 수 있다. 거래량이 100만 주라는 것은 50만 주 매수, 50만 주 매도라는 의미가 아니고 매도자도 100만 주를 매도하고 매수자도 100만 주를 매수했다는 뜻이다. 많이 매수해서 상승한 것이 아니다. 매도량도 똑같이 많았다. 그런데 가격이 상승하면서 장대양봉을 만들었다는 것은 매수자들이 '가격을 위로 올려서' 매수했기 때문이다. 더 높은 가격에라도 사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즉 '공격적 매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 투자자들은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거나, 더 올리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매수, 즉 공격적 매수다. 이들의 판단과 매수 강도가 이 주식을 상승시키는 힘이 되는 것이다. 이들의 매수를 '매집'이라고 하고, 향후 주가가 조정 하락을 받을 때는 이 가격대가 지지선 역할을 해 반등의 기반이 된다.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에 대한 나의 느낀 점.

나는 당연히 미비한 개인투자자인 개미에 불과하다. 이 책을 모두 읽으면서, 내가 5년동안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왜 항상 실패를 반복해 왔는지 알게 되었다. 거래량이 크게 나오고, 단기간에 급등하면, 나도 모르게 그 물결에 타게 되면서 당연히 상승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졌던 것이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서 내가 주가를 결정하는 세력이었다면, 당연히 나 같은 이러한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를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왜 나는 이 사실을 알지도 못하면서, 뉴스기사를 보고, 토론방의 글을 읽으면서 왜 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선동을 당했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과 접목하여 분석을 해 보았다. 당연히 '이 때는 살 때가 아니었는데' , '이 때는 당연히 팔아야 했을 때인데' 등등 후회되는 종목들이 수두룩하였다. 많이 내렸으니 사고, 많이 올랐으니 판다? 그런 원칙 없는 추자는 손실만 키울 뿐이다.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우상향해왔고, 주식시장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우상향 하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왜 손실을 보는 나 같은 개인투자자는 그토록 많은 것일까? 시장은 황소와 곰의 싸움터다.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서 누가 황소이고 누가 곰인지를 파악하고, 어느 쪽이 이기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이기는 쪽에 편승해야 한다. 이 책을 여러 번 읽으면, 주식을 적어도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할지 감이 생길 것 같다는 확신이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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